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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웃도어 수요의 증가 속에서!!

2021.07.06

[코로나로 아웃도어 수요의 증가 속에서 어떤 히트 상품이 있나?!]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국민들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이 코로나 이후 캠핑과 라이딩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해 자연을 즐기는 아웃도어가 인기이듯 이웃 나라 일본도 아웃도어 열기가 뜨겁다.
해외 여행의 문이 닫히면서 일본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려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글램핑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최근에는 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곳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도심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글램핑에서 가족끼리 코로나에 대한 걱정 없이 맘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글램핑의 인기와 함께 일본 전국에는 다양한 테마의 글램핑이 인기이다. 공중에 떠 있는 우주선과 같은 모양의 글램핑, 물가와 붙어 있어 카누도 탈 수 있는 글램핑, 욕조가 딸린 돔 형태의 글램핑, 몽골 텐트 게르와 같은 모양의 글램핑, 투명 텐트의 글램핑 등 일본 각지에 독특한 형태의 글램핑이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글램핑의 인기와 함께 캠핑카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6월부터 2시간 정도 거리의 목적지로 가족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일본 국내 여행객 외에도 일본 주재 외국인 이용자가 늘면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아웃도어 시장은 2018년 전년 대비 7.5% 증가한 5007억엔을 기록하였다. 캠프 등 일반 아웃도어 시장은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아웃도어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아웃도어 브랜드의 웨어와 신발 등을 일반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라이프스타일 분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유력 아웃도어 메이커들이 매장을 리모델링하거나 늘려나가고 있다.
이런 아웃도어의 인기 속에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접이식 버너인 스노피크의 HOME&CAMP버너가 인기를 끌며 반년 만에 4만5천대가 팔려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름 그대로 집에서도 캠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HOME&CAMP버너는 멋진 디자인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아담한 사이즈로 수납도 쉬운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한편 다이하츠가 6월에 발표한 SUV 경차인 태프트는 월간판매목표보다 4.5배 수주에 성공하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일본의 경차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특히 SUV 경차 시장은 경쟁차종도 많은 가운데서 태프트가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특히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상황 속에서 다른 자동차들이 판매를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태프트는 초기 월간 판매목표 4000대를 한참 뛰어넘는 1만8000대를 수주하였다. 태프트는 SUV 경차 카테고리 안에서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달릴 수 있는 아웃도어 사양과 크로스오버 왜건의 중간 지점인 "SUV 스타일이 강한 크로스오버 경차"를 목표로 4인승 사양에 2명이 안락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능성을 높여, 아웃도어를 즐기는 층이 주로 2명이 움직인다는 것에 맞춘 점과 지붕에 썬루프를 표준 장착하여 개방감과 즐거움을 높인 것도 성공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한일 양국의 정부 대처는 제각각이지만, 개개인의 대처 방법이나 기업의 생존 전략은 비슷하지 않은 가 싶다.

[참고자료]
- 다이하츠 태프트, https://www.daihatsu.co.jp/lineup/taft/